월요일 아침 7시, 알람 소리에 놀라 몸을 벌떡 일으키는 순간 방 전체가 한쪽으로 기울어지는 느낌을 받고 다시 베개에 머리를 묻은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몇 초 뒤 가라앉아 출근 준비를 이어가다가 현관에서 신발을 신으려 고개를 숙이는 순간 또 같은 느낌이 찾아옵니다. 이처럼 자세를 바꿀 때마다 반복되는 어지럼은 고덕 이석증의 전형적인 양상이며, 하루 일정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출근 준비 중 잠깐 멈추는 어지럼, 정상과 다른 기준
이석증은 머리 위치를 바꿀 때 짧게 나타나는 회전성 어지럼이 특징입니다. 자리에서 일어나거나 눕는 동작, 고개를 숙이거나 드는 동작에서 주로 나타나며, 가만히 있으면 대개 짧은 시간 안에 가라앉습니다.
반면 가만히 있어도 지속되는 어지럼이나, 한쪽 귀의 청력 저하, 심한 두통, 손발 저림이 함께 나타난다면 다른 질환을 의심해야 하는 신호입니다. 이런 차이를 구분하는 것이 정상 범위 판단의 기본입니다.
반복되는 이유, 평형석이 자리를 벗어나는 배경
속귀 안쪽 전정기관에는 탄산칼슘 결정, 이른바 평형석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이 결정이 붙어 있는 막이 약해지거나, 외상이나 염증, 장시간 누운 자세 등을 계기로 결정이 제자리를 벗어나 반고리관 안으로 흘러들면 이석증이 나타납니다.

질병관리청 자료를 보면 이석증은 한두 차례의 자세 교정 치료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지만, 1년 안에 적지 않은 비율로 다시 증상이 나타난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1]
치료가 잘 됐더라도 재발이 드물지 않다는 점은 증상이 다시 나타났다고 해서 치료가 잘못된 것은 아니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업무 중 나타날 때와 잠자리에서 나타날 때, 대처가 다릅니다
고덕 이석증 증상이 회의 중이나 운전 중처럼 활동하는 상황에서 나타나면, 취침 전후 누운 자세에서 나타날 때와는 대처 순서가 달라집니다.
회의실에서 증상이 시작됐다면 즉시 자리에 앉아 초점을 고정하는 대처가 먼저이고, 잠들기 전 누운 자세에서 시작됐다면 베개 높이를 낮추고 천천히 자세를 바꾸는 쪽이 더 맞습니다
운전과 수면, 기분까지 흔드는 영향과 오해
몇 초 만에 가라앉으니 그대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지만, 반복되는 어지럼은 수면의 질과 집중력, 기분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체계적 문헌고찰 결과를 보면 이석증을 겪는 사람들 사이에서 불안이나 우울 증상을 함께 겪는 경우가 절반 가까이 보고됐고, 수면장애와 낙상 위험 증가, 업무 생산성 저하도 함께 나타난다고 정리됐습니다.[2]
출근길 지하철에서 고개를 돌리다 순간적으로 중심을 잃어 손잡이를 급히 붙잡는 일이 반복되면, 다음 날부터는 사람이 많은 칸을 피하거나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포기하는 식으로 생활 반경이 좁아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증상이 짧다고 운전이나 높은 곳에서의 작업을 그대로 이어가는 것은 위험합니다. 또 치료 후 증상이 완전히 없어졌다고 해서 재발 가능성이 없어진 것으로 받아들이는 것도 사실과 다릅니다.
며칠 넘게 지속되거나 다른 증상이 겹치면 진료가 필요합니다
자세를 바꿀 때만 짧게 나타나던 어지럼이 수일 넘게 이어지거나, 걷다가 중심을 잃을 정도로 심해지는 경우, 한쪽 얼굴이나 팔다리에 힘이 빠지는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는 지체 없이 진료를 받아야 하는 신호입니다.
검사는 머리와 몸의 자세를 특정 방향으로 바꾸면서 눈의 움직임, 즉 안진을 관찰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비디오 안진검사 장비를 함께 활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치료는 평형석을 원래 자리로 되돌리는 자세 교정술이 중심이 됩니다.
고덕 이석증으로 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다면 이비인후과에서 원인을 확인해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고덕 지역에서는 고덕성모엘이비인후과(이비인후과)에서 관련 진료를 받을 수 있으며, 서울 강동구 구천면로 664(상일동, 금윤빌딩) 5층에 위치해 강동구 상일동역 인근에서 지선버스 2312·3212·3321 고덕자이·상일여고 하차 후 도보 2분, 간선버스 341·370 강동공영차고지 하차 후 도보 5분 거리에 있습니다.
































